수료까지 일주일을 남긴 시점에서 엘비스 멘토와 회식을 하게 되었다. 사실 이전에도 회식 자리가 있었지만... 개인 일정으로 서울에 가야 했기에 참석하지 못했다. 그때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기에 이번 회식 자리에는 꼭 참석하고 싶었다. 제주도 일정이 끝나기 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날이었다.
회식 자리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. 처음에는 가벼운 농담과 일상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진로와 취업에 대한 주제로 대화가 이어졌다. 그 속에서 엘비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. "너희는 내 자식들이다" 라는 말이 왜 이렇게 마음을 울렸는지 모르겠다. 평소에도 멘토로서 아낌없는 조언과 지원을 해주셨지만 진심으로 아끼고 응원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. 이전에 다른 멘토링을 해보기도 했지만 이런 멘토는 처음이랄까... 아직까지 그 말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. 누군가의 응원이 힘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던 하루였다.
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엘비스와 대화 중 단순히 개발만 해오신 분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. 개발뿐만 아니라 기획 업무도 경험 해보셨다고 하셨고 평소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직접 기획하고 개발까지 하신다고 하셨다.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단순히 개발자로만 성정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시야를 가진 사람, 연차가 쌓였을 때 개발만 할 수 있는 개발자가 아니라 기획과 운영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능력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졌다.
그리고 카카오의 복지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는데 정말... 가고 싶어졌다. 이전에는 막연하게 "대기업 가고 싶다"는 생각만 했지만 이제는 구체적으로 "카카오에 가고 싶다"로 바뀌게 되었다. 단순히 브랜드의 이름값 때문이 아니라 좋은 동료들과 성장할 수 있는 조직 문화 속에서 일하고 싶었고 그런 환경에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. 열심히 실력을 쌓아야겠다.
수료를 앞두고 이런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. 짧지 않은 교육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수많은 목표가 생겼다. 이전 직장에서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었는데 이 교육을 통해 많은 자극을 받게 되었다. 나름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. 남은 기간 동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언젠가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엘비스 멘토를 만나 인사할 수 있기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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